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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만화 게임,판타지) 더 월드 (완) TXT 다운로드
    카테고리 없음 2021. 9. 30. 12:17
    게임,판타지) 더 월드 (완) TXT
    파일명용량
    더월드01권-03권(완).txt861.9K

    (주)신화가 내놓은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가상현실 게임이 탄생했고 
    그것들은 각 회사만의 특색을 가지고 게이머들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그 어떠한 
    게임도 더 월드를 능가하진 못했다. 빠른 속도로 뒤를 추격하는 타 게임들에게 자리를 
    내 줄 수 없다는 의지인지 더 월드는 한 번씩 놀라울 정도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적용시켜 수많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고 그 때마다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던 것이다. 실증이 날 만 하면 새로운 업데이트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신화의 
    놀라운 운영 덕분에 6년이 지난 현 2057년에까지 R. T. V. R. O. M  Game The World는 
    전 세계 최고의 게임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1 - 기막힌 우연 

    "그래서 접으려고?" 

    형의 물음에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제 더 월드를 그만 한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요즘 할 일도 없이 빈둥거리고 있지만 아직 이 세계를 떠나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게임을 해 보기도 했지만 더 월드에서 느꼈던 즐거움의 절반도 느끼지 
    못했기에..... 

    "그건 아냐." 

    내가 고개를 흔들며 말하자 형은 다행이라는 듯이 안도했다. 

    "그건 다행이다." 
    "하하. 아무리 심심해도 더 월드를 그만 둘 수는 없어. 그나마 이 것이 유일한 낙인데 
    이것마저 그만 두면 내가 할 일이 뭐가 있겠어?" 
    "그건 그렇군... 너 같은 문제아가  그나마 이 게임에 빠져 조용한 것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무한한 축복이 될 거야..." 

    그냥 한 장난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피식 웃어버리는 것으로 넘겼다.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 객점 밖을 돌아보았다. 현실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과거 중원의 성 
    풍경이 내 눈에 들어왔다. 

    더 월드의 중앙대륙의 크기는 거의 아시아와 유럽을 합친 크기의 1.5 배에 이른다. 더 
    월드의 세계가 열린  지 6년. 이 시간 더 월드의 넓은 땅덩어리에 퍼져있는 유저들의 
    수는 1억을 넘고, 접속하지 않고 있는 유저들까지 합치면 3억에 가깝다. 

    내가 더 월드를 시작한 것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 클로우즈 베타에서는 아깝게 
    떨어졌고... 오픈 베타에서부터 시작해 현실시간으로 하루에 15시간씩 해왔다. 
    식사시간과 학교에 가는 시간만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더 월드의 세계에서 보낸 
    것이다. 

    처음에는 꿈에도 그리던 가상현실 세계에 빠져 모든 것이 신기하고 즐거운 
    일들뿐이었지만..... 요즘에는 그런 처음의 즐거움을 도무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그만두지 못해 더 월드에 접속하는 것 같다고 할까...? 

    "하아......" 

    뭔가 정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해 보고 싶은 일은 다 해 봤고... 나머지 일은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는다. 

    "너도 문파나 하나 만들어 보지 그러냐? 마음만 먹는다면 최강의 문파도 만들 수 있을 
    텐데. 나도 도와 줄 것이고 말야." 

    형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문파만은 정말로 만들고 싶지 않다. 그런 쪽으로는 
    관심도 없고 생각도 없다. 머리만 아프거든..... 

    "형도 내 성격 알잖아.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더  즐긴다는 것. 싸우고 싶으면 
    문파전에 잠깐 끼어 들면  되지... 꼭 문파를 만들어 이것저것 골치 썩기는 싫어." 

    "하기야.. 너는 그런 쪽으로는 전혀 아니지." 
    "쳇. 형도 마찬가지면서..." 

    내가 툴툴거리며 말하자 형도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문뜩 뭔가가 
    생각났는지 나에게 물었다. 

    "그보다 너 이사했다며?" 
    "어어. 어제. 오늘부터 다시 학교를 가야 하니 조금 있다가 가야해." 

    지난 며칠 동안은 이사하면서 학교를 가지 않았다. 그냥 근처로 이사를 했으면 학교는 
    그대로 다녔겠지만, 지방으로 내려와 버렸거든. 당연히 전학을 해야 했다. 아무리 
    고속열차를 타고 한 시간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더라도 학교를 고속열차를 
    타고 통학할 인간은 없다. 

    "어디로 이사했냐?" 
    "광주. 아버지가 승진해서 여기 지사로 발령이 났거든." 
    "그래? 이런.... 밖에서 더욱 네 녀석 얼굴 보기 힘들게 됐군." 
    "기차타면 40분이면 서울인데 뭘 그 정도 가지고." 
    "10분 거리도 오기 싫어서 한 달에 한 번 오는 녀석이." 

    하하. 그런가? 나는 웃으며 머리를 긁었다. 생각해 보니 형 말이 맞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게임센터도 가기 싫어 집에서 죽치고 있었던 나인데 아무리 한 시간도 안 
    걸린다지만 다른 도시로 가는 일이 쉽겠어? 아마 앞으로 현실 상에서 형을 만나려면 
    엄청난 다짐을 해야만 가능할 거다. 

    "뭐.. 날마다 여기서 만나잖아." 
    "여기서 보는 것이랑 실제로 보는 것이랑 같아?" 
    "그렇군....." 

    아무리 가상현실에서 보는 것이지만.... 역시 실제로 만나는 것과는 뭔가 다르다. 
    말로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현실로 만나면 어떠한 뭔가가 더해지는 느낌이다. 
    자연히 기분도 더 좋고 말야. 

    "알았어. 알았어. 나중에 시간 내서 한 번 형 만나러 올라갈게." 
    "나 죽은 후에?" 
    "소식 들려오면 조의금 들고 달려갈게." 

    히죽 웃는 내 머리에 형의 주먹이 날아왔다. 피할 수도 있었지만 피하지 않았다. 
    맞아도 그다지 아프지도 않는데 뭐. 역시 새로운 세상이라 하지만 만들어진 
    가상현실이다. 모든 것이 실제처럼 느껴지지만 곳곳에서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간단하게 귓말을 보낼 수 있다던가, 상처를 입고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 등이 그 대표적이다. 현실에서 팔이 잘리면 죽을 정도로 
    아픔을 경험하겠지만... 여기서는 그런 고통이 없다. 



    일산멋쨍이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도깨뷔1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딸기아빠71
    받아갑니다~!
    백도
    기대됩니다..... 겜소설인가????
    동물농장주인
    충전완료 다 받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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